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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달구는 첩보영화 살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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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데이먼 주연 '본 시리즈'가 원조? |
'솔트' '나잇 앤 데이' 등 쫓기는 특수요원 닮은꼴 원빈 주연작 '아저씨'도 '한국판 제이슨 본' 기대 |
| | 거대 조직에 쫓기는 특수요원들이 여름 극장가를 누비고 있다. 주인공의 성품과 배경, 영화 분위기는 가지가지다. 하지만 탁월한 능력을 가진 특수요원이 혈혈단신으로 큰 조직에 맞서 싸운다는 구도는 하나의 유행으로 뚜렷하게 자리잡은 모습이다. 2000년대 이후 이 레퍼토리 붐을 일으킨 작품은 기억을 잃은 특수요원이 전세계를 누비며 거대 조직과 추격전을 벌이는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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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 본 시리즈 여성판 | | ▶'본 시리즈'의 여성판-'솔트'
우선 최근 방한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솔트'가 있다. '본 시리즈'의 여성판이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는 CIA 여성요원 에블린 솔트가 이중 스파이로 몰리면서 몸담고 있던 조직에 쫓기는 내용이다. 솔트는 엄청난 고문도 견뎌내고, 폭발물 처리부터 육탄 격투, 오토바이 추격전까지 소화해내는,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요원으로 그려진다. 요원으로서의 능력은 제이슨 본에 필적한다. 또 영화가 상당히 진행되는 동안 솔트의 정체가 베일에 싸여 있는 점도 주인공 제이슨 본이 누구인지 드러내지 않는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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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한국판 테이큰 | | ▶아버지판-'테이큰', 한국판-'아저씨', '아이리스'
'한국판 테이큰'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원빈의 단독 주연작 '아저씨'도 묘하게 '본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아저씨'와 자주 비교되는, 2008년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이 '본 시리즈'의 '아버지 버전'으로 손색없기 때문이다.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전직 특수요원 출신 아버지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 주인공 리암 니슨의 전투 능력은 '장년 제이슨 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다. 원빈의 '아저씨'는 유일하게 마음을 연 상대인 옆집 여자아이가 납치되자 전직 특수요원이 물불 가리지 않고 조직에 맞선다는 스토리다. 여기서 원빈의 능력도 '한국판 제이슨 본'이라고 할 만하다. 이밖에 이병헌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 역시 조직에 배신 당해 쫓기는 특수요원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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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 앤 데이→ 코미디 버전 | | ▶코미디판-'나잇 앤 데이'
또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주연으로 지난달 개봉한 '나잇 앤 데이'는 '본 시리즈'의 코미디 버전이다. CIA의 배신자인 듯하지만 정체가 불분명한 특수요원 역할의 톰 크루즈는 열차 및 전투기 폭격에 능하며, 제이슨 본처럼 전세계를 돌며 쫓고 쫓긴다. 또 '본 아이덴티티'의 제이슨 본처럼 일반인 여성(카메론 디아즈)을 동반자로 끌어들여 추격전에 휘말리게 한다. 비슷한 틀 속에 있는 조금씩 다른 스토리를 보는 것도 재미지만, 최근 나오는 첩보물들이 '본 시리즈'가 제시한 틀을 뛰어넘지는 못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진짜 원조는 역시 '제임스 본드'
재미있는 사실은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큰 인기를 모은 '본 시리즈' 또한 첩보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제임스 본드(007)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인공 '제이슨 본'의 이름도 '제임스 본드'와 유사한 이름으로 지어졌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최근에는 '본 시리즈'가 또 하나의 '원조'로 자리잡는 흥미로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쫓기는 특수요원 붐'은 '본 시리즈'를 극복하는 새 히트작이 등장해야 사그라들 전망이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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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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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자 |
| | 한국 | 121분 |
| 감독 송해성 |
| 주진모(김혁 역), 송승헌(이영춘 역), 김강우(김철 역), 조한선(정태민 역) 등 |
등급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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