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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의 별 금빛미소

2011-05-09 13:34:08


문성근 “베드신 많아 걱정했는데… 뜻밖의 수상에 기쁨”

최명길 “4년 공백깬 화려한 스크린 외출 결실”

박중훈 “제겐 아주 특별한 의미… 영화만을 생각하겠다”



문성근 박중훈 최명길이 한국영화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7일 오후 6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1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들은 각각 포르노그라피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와 <게임의 법칙> <장미빛 인생>으로 공동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지난 9월 SBS 드라마 <결혼>으로 한국방송대상 여자연기상을 차지한 그녀는 바로 3일전 낭트영화제 여우주연상의 낭보를 들은데 이어 이날 청룡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94년을 자신의 해로 마감지은 것.

“작품을 족게 한 저에게 상이 돌아와 죄송한 느낌이에요. 저를 호명할땐 부끄럽기 조차 했어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녀가 열연한 <장미빛인생>은 장선우 감독의 <우묵배미의 사랑> 이후 5년만의 일.

<우묵배미의 사랑>에서 조용하면서도 사랑에는 진한 한국여인으로 '한다면 하는‘ 장인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는 4년간의 공백끝에 출연한 <장미빛 인생>에서 턱까지 떨리는 리얼한 정사신 등 새로운 변모를 과시했다.

올해 상복에 넘친 최명길은 “제가 한 것에 비해 훨씬 많은 것을 얻은 것같아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밝은 미소를 짓는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서 신인 여배우 정선경과 전라의 베드신을 열연하며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문성근은 수상후 뜻밖이라는 듯 줄곧 상기된 표정.

“베드신 등 파격적인 시도에 거부감을 주지않을까 나름대로 우려를 했는데 의외의 큰 상을 받아 기쁩니다. 우리 영화를 아끼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영화 <네온속으로 노을지다> 촬영도중 수상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와 상을 받은 그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문성근은 92년 청룡영화상에서 <경마장 가는 길>로 남우주연상을 받은데 이어 또 다시 남우주연의 영예를 차지한 한국영화의 간판스타.

올해 그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 외에도 <세상밖으로>와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도 기좀의 지적인 이미지를 깨는 성격연기로 주목을 끌었다.

인기스타상에 이어 이날 공동 남우주연상으로 2관왕에 오른 박중훈은 ‘배우는 역시 연기와 작품으로 말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투캅스>에서 안성기와 코믹연기로 올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던 그는 <게임의 법칙>에서 화려한 액션연기를 펼쳐내며 연달아 영예를 안았다.

“이번 상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영화에만 매달릴 생각입니다.”

불미스런 사건이후 그동안 줄곧 마음고생을 해온 박중훈은 이날 모처럼 밝은 미소를 지은뒤 “뜨거운 격려로 용기를 심어준 팬들에게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 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