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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김혜수, 무대 위 덤덤...무대 뒤 펑

2011-05-05 14:21:26


 카메라가 꺼지자 김혜수는 비로소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뒤늦게 감격이 북받치는 듯 머금었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청룡영화상의 하이라이트인 '여우주연상의 눈물'은 그제서야 아무도 보지 않는 무대 뒤에서 솟구쳤다.

 식후 리셉션장으로 향하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눈물 범벅이었다. 한마디 말도 잇지 못하며 "감사합니다"만 연발했다.

 11년만의 주연상 수상. 올해로 8차례 MC를 보면서 늘 '청룡의 여인'으로 주목받았지만 수상자 발표에선 늘 다른 사람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어야 했다. 2004년 '얼굴없는 미녀'로 유력한 수상 후보자로 떠올랐지만 '아는 여자'의 이나영에게 고배를 마신 후 마음을 비웠다.

 그래서인지 수상 소감을 말할 때는 너무나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타인을 배려하는 차분함이 돋보였다. "정마담은 다른 배우가 했어도 빛났을 것"이라며 겸손해하는 대목에서 연기경력 20년의 내공이 엿보였다. < 김인구 기자 cl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