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시상식은 회차별 부문별로 보실수 있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제 21회 청룡영화상에서 취우수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12월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날 시상식에서 <공동경비구역 JSA>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박찬욱), 남우조연상(신하균), 촬영상(김상복), 한국영화최고흥행상을 휩쓸었다. 이로써 <공동경비구역 JSA>는 폭발적인 흥행성공 뿐만 아니라 작품성에서도 진가를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최고의 영화'로 떠올랐다.
남녀주연상은 <박하사탕>의 설경구와 <물고기 자리>의 이미연이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설경구는 <박하사탕>에서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순수로의 시간여행'을 신들린 연기로 그려내며 최고의 남우 자리에 올랐고, 이미연은 <물고기 자리>에서 한남자를 사랑하며 미쳐가는 모습을 소름 돋도록 실감나게 그려내며 정상에 올라섰다.
남우조연상은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측 막내병사 역할을 감칠맛 나게 연기한 신하균이 차지했고, 여우조연상은 <동감>에서 유지태의 애인역을 상큼하게 그려낸 N세대 스타 하지원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 감독이 쟁쟁한 경쟁속에서도 비교적 여유있게 수상자로 결정됐다.
'평생에 한번' 기회가 있는 남녀신인상은 <청춘>의 김래원과 <플란다스의 개>의 배두나가 차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편 네티즌들이 뽑은 인기스타상은 유지태 장동건 김희선 전도연이 수상 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시상식이 열린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은 한국영화계 최고의 스타들과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객석을 가득 메운 영화팬들은 스크린 스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환호성을 올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